[출연] 2019 자동차 전망 ‘흐림’…생산량 400만대 밑돌아
[출연] 2019 자동차 전망 ‘흐림’…생산량 400만대 밑돌아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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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 400만대선 '붕괴'
지난해 생산량 411만대…"올해는 더 줄 전망"
판매부진‧노조파업‧군산공장 폐쇄 원인 꼽혀
2019년 전망 '흐림'…무역확장법 등 악재 산적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400만 대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던 2008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400만대 이상 생산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400만대’ 선은 무너졌는데요.

생산량은 20만대 이상 급감해 2009년에는 350만대까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2010년 이후로는 꾸준히 400만대 생산량을 지켜왔습니다.

특히 2011년 465만대를 시작으로 2015년 455만대까지 450만대 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2016년 다시 위기가 찾아옵니다.

2016년 422만대, 2017년 411만대로 줄더니 올해는 395만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2년 연속 생산량이 줄어든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한국은 2016년 기준 중국과 미국, 일본 독일 인도에 이어 6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멕시코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요?

크게 판매부진과 생산성 악화가 꼽힙니다.

특히 2014년부터 감소세로 접어든 수출 규모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이 외에도 완성차업체 노조의 파업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도 원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생산량 감소 규모가 더 커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고율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물량이 최대 100만 이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글로벌 본사의 방침에 따라 일부 완성차 업체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한국 자동차 생산량 추이와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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