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파격’...임금은 그대로
신세계,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파격’...임금은 그대로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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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근로시간 단축에도 임금 하락은 없어”
유통업계 “임금유지 가능한 일인지 의문”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네, 다른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세계그룹이 대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에 들어갑니다. 하루 7시간 근무는 대기업 근로자에게 매우 낯선 일인 만큼 업계 반향이 매우 큰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세계그룹이 오늘,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는 대기업 최초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신세계 직원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게 되는데요. 업무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근로시간이 단축되지만 임금 하락은 없다는 점인데요.

근로시간을 줄이면서도 기존 임금이 그대로 유지되고, 또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 역시 추가로 진행됩니다.

국내 대다수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임금 하락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의 용단에 대해 업계는 놀라는 분위기인데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임금 하락이 없다는 것이 어떤 근거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유통 관계자들이 물음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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