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푸조 8년 만 완전변경 '뉴 푸조 508' 출시 "이번엔 세단…새로운 시작”
[현장중계] 푸조 8년 만 완전변경 '뉴 푸조 508' 출시 "이번엔 세단…새로운 시작”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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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빼고 다 바꿨다’…디자인‧첨단사양 강화
국내 디젤 시장 꾸준히 축소…지난해 45.2%
폭스바겐‧BMW 이슈…수입 디젤 시장 ‘직격탄’
한국‧스페인‧프랑스 1차 출시국 “성장세 반영”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올해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는 수소차와 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차’죠. 최근 강화된 규제와 폭스바겐‧BMW 사태 등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가 ‘프리미엄 디젤’을 내세워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출시회 현장에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푸조 전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PSA그룹은 오늘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508’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이름 빼고 다 바꿨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정통 세단에서 5도어 패스트백 쿠페 스타일로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습니다.

푸조는 지난해 약4400대를 판매하며 2017년보다 20% 높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푸조가 판 자동차 10대 중 8대가 SUV여서 세단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이번 모델은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할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전장을 줄이고 전폭을 넓히는 최신 디자인 DNA와 ‘라 프리미어’ 모델을 중심으로 야간에 사물을 감지하는 적외선 카메라 ‘나이트 비전’ 등 첨단 사양도 탑재했습니다.

(인터뷰) 이정근 /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장
(뉴 푸조 508은) 제너럴리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의 끝에 가자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508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모델입니다. 508에 적용돼 있는 프론트와 리어 디자인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었고요 앞으로 나올 모든 푸조 차량에 508의 디자인이 기본이 될 예정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의 디젤 수요가 주춤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디젤 정책’을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푸조 508은 본고장인 유럽에선 두 모델로 제작돼 판매됐지만 국내에는 디젤만 투입됩니다.

국내에 신규 등록된 디젤차는 2016년 47.9%에서 2017년 45.8%로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45.2%까지 낮아졌습니다. 

폭스바겐과 BMW의 이슈로 직격탄을 맞은 수입차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요.

2015년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점유율은 약 69%에 달했지만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태 후 2017년 47%까지 낮아졌습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인증절차가 까다로워진 배기가스 검사방법 WLTP()가 새롭게 도입되며 일부 업체에서는 디젤모델 생산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는데요.

푸조 측은 효율성에 기반해 프리미엄 디젤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정근 / 한불모터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장
푸조는 디젤에 있어서는 가장 오래 기술을 쌓아왔기 때문에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모든 환경기준을 다 맞출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디젤에 대한 수요는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디젤을 원하는 고객도 분명히 있고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디젤을 준비했습니다 

PSA그룹이 이번 뉴 푸조 508에 거는 기대는 상당합니다.

프랑스‧스페인과 함께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선정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먼저 해당 차량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전략 시장임을 시사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최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된 스페셜 에디션 ‘뉴 푸조 508 라 프리미어’ 40대를 한정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진행합니다. 

(인터뷰) 이정근 / 한불모터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장
(친환경차에 대한) 세계적인 트랜드를 따라가지 않을 수는 없고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일 내에 다른 모델의 전기차 버전도 준비하고 있고 508에 대해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년의 역사를 가진 푸조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클린’ 정책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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