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발표 1년…카허 카젬 사장 “정상화 최선”
[출연]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발표 1년…카허 카젬 사장 “정상화 최선”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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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희망퇴직…남은 인원 ‘전환배치‧무급휴직’
카허 카젬 사장 “군산공장 활용방안 논의중”
노조 “신설법인으로 조합원 감소…비용 부담”
스파크‧이쿼녹스‧말리부 출격…내수 회복 급선무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가 발표된 지 어느덧 1년입니다. 정부는 8000억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했고 한국지엠은 말리부 등의 신차로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데요. 하지만 최근 부평공장의 ‘잡다운’ 논란과 노조의 ‘생계지원금’ 요구 등으로 여전히 몸살을 앓는 모습입니다. 폐쇄 1년을 앞두고 한국지엠의 남은 과제들을 정새미 기자와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지난 해 2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가 공식적으로 발표됐습니다. 이후 희망퇴직, 전환배치 등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군산공장은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네, 1997년 첫 문을 연 군산공장은 2011년 생산량 26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지만 자동차 판매 감소 등의 악재를 이기지 못하며 폐쇄 발표 석달 후 22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전체 인원 1550명 중 약 1000명의 인력은 희망퇴직을, 500명은 잔류를 택했는데요. 

이 가운데 200명은 부평과 창원, 보령 등 한국지엠의 다른 공장으로 전환배치 됐습니다.

현재는 군산공장에 남은 300명만이 무급휴직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중 한 관계자와 연락이 닿았는데요. 먼저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화인터뷰] 한국지엠 군산공장 관계자
GM 자체 협력업체가 1‧2하청까지 있어서 (총 인원이) 2~3만 명 이상인데 군산의 인구가 25만 명인데 현대중공업 철수한 것보다 GM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철수한 게 조금 더 타격이 있다 군산공장 이 부지 좋은 공장을 매각을 해서 남아 있는 직원들을 운영할 수 있는 고용승계나 단협승계 등 많이 있겠지만 (현실적인 방안을) 원하는 거죠 

하지만 군산공장을 두고 중소기업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도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군산공장 활용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며 “결과 도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에 노동조합에서 새로운 제안이 나왔습니다. 군산공장 무급휴직자들의 생계지원금을 정부가 추가 부담할 것을 요구한 건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무급휴직자 대책 마련 특별 요구’ 건을 의결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 당시 한국지엠 노사는 두 가지를 합의했습니다. 

폐쇄 이후 첫 달인 작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정부가 1인당 고용유지지원금 18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이 끝난 12월부터는 24개월 동안 노사가 생계지원금 225만원을 절반씩, 즉 각각 112만 5000원씩 지원하기로 합의한 건데요. 

이에 따라 사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정해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노조는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노조는 무급휴직 중인 군산공장 잔류 근로자의 휴직형태를 유급으로 변경해 정부 지원금을 받는 방안을 사측에 제안한 겁니다.

이를 두고 노조는 “희망퇴직과 연구개발 신설법인(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등으로 조합원이 크게 줄어들어 개별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 비용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에서는 “합의를 깨고 지원금을 더 받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앵커]
이슈가 끊이지 않는 모습인데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올해 가능할까요?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에서 9만 3000대를 판매해 내수시장 3위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이후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과 이쿼녹스, 그리고 말리부까지 신차를 연이어서 선보였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판매고를 올리지는 못했는데요.

올해는 SUV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해 5년간 15종 이상의 신차 투입을 공언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대형 SUV인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국내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는 제도 개편 등을 통한 노사 모두의 ‘신뢰회복’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국가에서 세금만 투입을 하면서 ‘언 발에 오줌누기’ 식으로 해외의 본사들을 붙든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노사관계의 합리적인 방안을 통한 생산성 향상, 그리고 해외 기업체들이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이런 규제의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한국지엠이 올해 정상화를 이뤄낼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정새미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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