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택시업계, 승차공유 서비스와 제2라운드 갈등 돌입?
[전화연결]택시업계, 승차공유 서비스와 제2라운드 갈등 돌입?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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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카풀에 반대해온 택시업계가 이번에는 렌터카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가 불법이라며 타다 운영회사 대표와 타다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청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택시업계가 카풀 반대에 이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호출서비스 ‘타다’에도 법적다툼을 제기 했습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현직 이사장 및 조합 간부 9명은 지난 11일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와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타다가 운전자를 고용해 승합차에 손님을 태워 운송하는 것은 '유사 택시행위'이기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어긴 불법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가 문제를 삼는 타다는 승객이 차량을 호출하면 승용차 대신 11인승 승합차로 사용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입니다.

택시보다 요금이 20~30% 정도 비싸지만 승차거부가 없고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며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회원은 30만 명을 넘어섰고 호출 건수는 사업 초기 대비 200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쏘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택시업계의 주장에 법적 조치 등 강력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쏘카 측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서 타다 서비스를 놓고 여러 차례 합법임을 인증했다”며 “근거 없는 무차별적인 고발 행위에 대해 무고죄·업무방해죄 등으로 맞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타다'가 합법적인 서비스임이 검찰에서 다시 한  번 밝혀질 것"이라며 "쏘카·타다는 택시 시장을 빼앗을 생각이 없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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