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카카오·타다, 택시업계 ‘맞손’…“이제는 서비스 경쟁”
[리포트] 카카오·타다, 택시업계 ‘맞손’…“이제는 서비스 경쟁”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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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카카오'와 '타다'가 택시회사 인수 또는 협력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 한창입니다. 이번 경쟁을 시작으로 카카오와 타다 등 모빌리티 플랫폼 그리고 택시회사 간의 다양한 합종연횡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 타다 등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이 택시회사 인수나 협력에 분주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택시회사인 진화택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택시 운영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 : “(진화택시와) 계약을 진행한 건 맞고요. 지금은 서비스적인 차원에서 어떤 걸 선보이겠다기보다는 택시회사 운영과 관련해서 IT 기술을 접목해보는 차원이라서…”]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모빌리티 기업의 택시면허 활용을 인정하면서 모빌리티 기업과 택시업계 협력에 방아쇠를 당겼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플랫폼 중개사업을 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회사 인수를 통해 가맹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카카오의 진화택시 인수에 이어 타다 프리미엄에는 덕왕운수가 동참했습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가 택시회사와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8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다가 택시업계에 손을 내민 건 사업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택시면허 확보를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타다 측은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 강화해나갈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타다 관계자 : “일단은 타다 프리미엄에 집중해야 할 것 같고…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 기사들이나 회사가 고급 택시면허로 전환을 해서 저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거거든요.”]

택시업계 반대로 사업에 적지 않은 난관을 겪었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대립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해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이유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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