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 무역 1조원 돌파…2014년 이후 3년만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올해 무역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2014년 이후 3년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4일 오후 2시20분을 기준으로 연간 무역액 누계실적이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1956년 무역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달러 돌파를 기록했고, 11월까지 연간 누계 기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인 524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상승했다.
이는 무역의 품목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화, 품목·지역별 고른 성장세,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성장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13대 주력품목의 경우 지난 2014년 1조원을 달성했을 당시 80.6%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78.3%로 다소 집중도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차세대반도체를 비롯한 8대 신산업 분야의 수출 실적은 637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7.3% 상승했다.
지역별로도 10대 주요 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9곳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지난 2011년부터 2위 수출지역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의 누적 수출 증가율은 18.5%로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오른 6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누적 무역액은 7852억달러로 9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같은 기간동안 전 세계 교역에서 차지한 비중은 3.3%로 집계돼 지난해 2.8%보다 높았다. 따라서 올해 최초로 3.0%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역대 무역 1조 달러에 진입했던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9개국이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이 3조달러, 독일이 2조달러에 들었고 일본·프랑스·네덜란드·홍콩·영국이 1조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미국 등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북핵 여파 등으로 불리한 대외 여건 속에 상대적으로 높은 무역 성과를 달성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