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첫 돌파...경제 성장률 2.7%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첫 돌파...경제 성장률 2.7%
  • 이순영
  • 승인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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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2018년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를 살펴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약 3449만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1인당 GNI 2만달러를 넘은 지 12년 만에 3만달러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로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특히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5000만명이 넘는 국가 가운데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선 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까지 6개 나라며 우리나라는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2만달러에서 3만달러를 달성하는데 걸린 기간은 평균 9.7년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3만달러 달성의 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2.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민간소비는 2.8%로 2011년(2.9%) 이후 가장 높았고 정부 소비는 5.6%로 11년 만에 최고였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4.0%로 1998년(-13.3%)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설비투자도 -1.6%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7.7%) 이후 최저였고 실질 GNI성장률도 1.0% 증가에 그쳐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작년 말 서비스 수출 개선이 반영되면서 속보치(4.0%)보다 0.2%p 증가한 4.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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