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보이스피싱 꼼짝마...금감원이 전하는 보이스피싱 당하지 않는 법은?
[빡쎈뉴스]보이스피싱 꼼짝마...금감원이 전하는 보이스피싱 당하지 않는 법은?
  • 이순영
  • 승인 2019.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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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음성 / 보이스피싱 사기범 실제 목소리 :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전화 드린 거예요 현재 저희 검찰에서 금융범죄사기단을 검거한 상태예요 이 검거과정에서 대량의 신용카드와 대포통장을 압수하던 과정에…”]

-지난해 불법 사금융 신고 건수는 12만 여건.

-그 중 보이스피싱이 34%를 차지해.

-점점 더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4440억원…역대 ‘최고’

-피해자만 4만743명…하루 평균 134명 발생

-사기이용계좌 6만933개…전년대비 33.9% ↑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20~30대 젊은 층도 상당

[기자오프닝]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걸려오는 보이스피싱이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수법도 더욱더 지능화되면서 3년 전 4만5000건이던 피해건수는 지난 해 7만건을 넘어섰고 피해액은 역대 최고치를 매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팀장님 어서오십시오~

Q. 금융사기대응팀은 어떤 곳?

[인터뷰 / 이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금융사기대응팀은 2012년도에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올해 8년차고요 지금의 불법대응단 소속으로 개편됐습니다. 현재 금융사기대응팀 인원은 10명이고요 지난해 피해금을 1000억씩 환급 해줬습니다. 8년 동안 총 47만 명에 대해서 총 4000억의 피해금을 환급해 주고 있습니다. 금융사기대응팀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 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피해금 반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보이스피싱 어떻게 진화하고 있나?

[인터뷰 / 이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과거의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면 어눌한 말투라든지 사투리를 쓰는 수법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표준말을 물론이고 아주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구사하거나 범죄 조직들이 해외에서 전화를 하더라도 010 번호로 변경 돼 전화가 오는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이 갈수록 점차 진화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출 앱을 깔게 만들어서 대출자가 의심해서 전화를 하더라도 그 전화를 가로채서 사기범이 통화하고 금융회사 직원임을 안심시키는 아주 지능화된 수법도 발달되고 있습니다”]

Q. 인공지능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앱이란?

[인터뷰 / 이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작년 2월부터 금융감독원 한국 인터넷 진흥원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앱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앱을 사용하시면 보이스피싱 사기범과 통화하는 와중에 보이스피싱인지를 알려주는 경고메시지나 진동 알림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앱입니다”]

(기자 Audio)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현재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수준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을 제공해 피해를 예방합니다. AI 앱이 활성화 될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조심해야 하는 거겠죠?

자, 그럼 여기서 금융감독원이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과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공개합니다.

1. 대출빙자형 사기

[음성 / 대출을 빙자한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한도는 일단 1000만원으로 진행을 해 드릴거고요 그 쪽 상품으로 진행하게 되시면 고객님은 연평균 7~9%로 책정이 되실 겁니다 고객님”]

[인터뷰 / 이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보이스피싱의 첫번째 사례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중 70%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유형입니다. 금리나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접근해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거나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그런 경우 먼저 햇살론 등 서민 금융상품을 지원하는 기관에 상담을 하시는 게 피해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검찰, 경찰,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음성 / 검찰 사칭한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혹시 본인께서는 42세 여성 문희경이라고 아십니까?네 왜냐면 저희 수사과에서 문희경으로 인한 금융사기 집단을 검거했는데요…”]

[인터뷰 / 이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예금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는 전화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이니까 유의를 해 주셔야 합니다. 반드시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경우는 그 기관에 전화를 하셔서 직원인지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조카나 친척 등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인터뷰 / 이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최근 조카나 친척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급하다보니 가족인 목소리를 확인도 못하고 깜빡 속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경우에는 반드시 친척에게 전화를 하셔서 지인임을 확인하시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클로징]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주로 해외에서 사기를 주도해 검거하기도 쉽지 않은데요…결국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보이스피싱 에이 설마 내가 당하겠어라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이런 보이스피싱을 미리 탐지할 수 있는 앱도 개발됐다고 하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빡쎈뉴스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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