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제주항공, LCC 경쟁 '치열'... 눈높이 전략 '승부'
[리포트]제주항공, LCC 경쟁 '치열'... 눈높이 전략 '승부'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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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신규 LCC 3곳을 승인했습니다. 
국내 LCC항공사는 6개에서 모두 9개로 늘면서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LCC 항공사의 맏형격인 제주항공이 새로운 시장 전략을 내놨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LCC의 승인으로 국내 LCC 항공사들은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LCC 항공사의 선두주자인 제주항공의 이석주 대표는 28일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새로운 환경에 대비한 제주항공의 생존전략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는 일단 신규LCC가 자리를 잡는데까지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경쟁을 통한 항공산업 발전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업계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략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고객 눈높이를 맞춰 '뉴클래스', '페어패밀리'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겠단 계획입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프리미엄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을 장착한 그런 '뉴클래스'라는것을 도입을 해서... 
'페어패밀리'라고 해서 고객군의 니즈에 맞춰 운임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운임체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국내선에 도입했는데, 국제선까지 도입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는....

뉴클래스와 페어패밀리는 기존 LCC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불편한 좌석을 개선한 겁니다.

또 수하물 선택권을 높여 고객의 여행편의를 돕는다는 방침인데, 이를 통해 고객층을 넓혀나간다는 의지입니다.

이와 함께 LCC 중 처음으로 올 하반기부터 인천공항에 라운지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저희가 가장 많은 취항 편수를 가지고 있는 인천공항에 LCC최초의 라운지를 운영하게 됩니다. 고객 지향적인 변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리라...

6곳에서 9곳으로 LCC가 늘면서 한층 치열한 도전에 직면한 
제주항공.

고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가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지키는 무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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