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조양호 최측근'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국민연금 제안은 부결
한진칼, '조양호 최측근'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국민연금 제안은 부결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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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이번 재선임으로 조양호 회장과 공동대표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진칼은 29일 서울 중구 명동 한진빌딩에서 개최된 '제 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 4호 의안으로 상정된 ‘사내이사 석태수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 65.46%로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석 부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맡고 있는 회사 공동 대표이사직도 유지하게 됐습니다. 석 부회장은 조 회장의 최측근이어서 지난 27일 대한항공 주총서 대표이사직을 상실한 조 회장으로서도 입지를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석태수 부회장은 “한진칼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나름 성과도 있었다”며 “이번에 재선임되면 보다 투명·책임 경영을 강화해 회사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국민연금이 주주제안으로 내놓은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됐습니다. 이 안건은 국민연금이 주주제안 형태로 제안된 것으로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이사는 결원으로 본다’는 이사 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날 주총에서 제 2-4호 의안으로 상정된 이사의 자격에 대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대해 찬성 주주표가 48.66%에 그쳐 부결시켰습니다. 관변경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주주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어야 했습니다.

이 외에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감사보수 한도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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