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기업들 수출시장 다변화 의지 나타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외교부와 함께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 재외공관장-기업인 1대1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기관단체 230여개社 500여명과 재외공관장 14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 대기업 49개사, 녹십자와 한일전기, 평화엔지니어링 등 중소 중견기업은 148개 사가 참여했다.
업종별로는 ‘무역’(18.6%)이 가장 많았고 ‘건설’(17.2%), ‘IT·통신·전자’(10.2%), ‘식음료·잡화’(4.5%) ‘자동차·부품’(3.4%), ‘철강·금속’(3.4%), ‘섬유화학’(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개별상담은 총 630여건이 이뤄졌다. 거래알선, 수주지원(36.4%),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30.6%)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기업의 사업내용 설명, 홍보(14.0%), 기업애로 해소(8.8%) 등도 다뤄졌다.
행사 관계자는 "외국정부의 규제, 노사문제, 미수금 회수 문제 등 현지 진출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도 있었다"고 전했다.
해외취업 지원기관의 참여도 이어졌다. 한양여자대학교, 배재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등 교육기관의 일자리 지원센터를 비롯하여 해외취업 컨설팅 업체 등이 재외공관장과 만나 청년 해외취업 지원방안, 취업비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상담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올해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고 독일·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출상담 의지 또한 두드러졌다”며 “대한상의는 전 세계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해외사절단 파견과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