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넷플릭스’ 저리 비켜”… 할리우드 품은 KT 올레tv
[현장중계] “‘넷플릭스’ 저리 비켜”… 할리우드 품은 KT 올레tv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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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800만 돌파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서비스 10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넘으며 영화, 키즈, 시니어 등 3대 분야 콘텐츠 강화에 나섰습니다. 업계 1위인 올레tv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국내외 IPTV, OTT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광화문 KT 본사에 나와있습니다.

KT는 23일 IPTV 상용화 10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KT는 이날 지난 10년간 올레tv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레tv 이용자들의 3대 키워드는 '영화' '키즈' '시니어'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올레 tv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콘텐츠는 '영화', 가장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는 연령은 50대 이상 '시니어'였고,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한 장르로는 '키즈' 콘텐츠가 꼽혔습니다.

이에 따라 KT는 키즈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먼저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화제작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강철/ KT 미디어상품담당 상무] : KT 올레tv는 미국 할리우드와 손잡고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인 이십세기폭스, 워너 브라더스 등 NBC유니버셜 등과 손잡고 국내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미국의 인기 영화들을 올레tv를 통해 단독 제공할 예정입니다.

반려견 영화 ‘더웨이홈’ 애니메이션 ‘스몰풋’ 등 심사위원단이 고른 국내 미개봉 화제작을 매주 1편씩 새롭게 볼 수 있습니다.

키즈 콘텐츠로는 5월부터 ‘키즈랜드 3.0’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튜브 조회수 17억뷰에 달하는 ‘핑크퐁’과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미국 국공립학교 교재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세계 최초로 IPTV를 통한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전용관’은 한 눈에 보기 쉽게 홈 화면을 개선합니다.

또 콘텐츠 수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자막으로 해외 영화를 보기 어려웠던 시니어들을 위해 자체 외화 더빙 서비스도 추가했습니다.

현재 KT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와 비교해 약 2배에 가까운 수준인데요.

업계 1위인 KT가 이처럼 가입자 수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최근 국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세가 더욱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의 콘텐츠연합플랫폼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푹' 통합법인을 설립했습니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해 넷플릭스를 IPTV 내 도입하며 OTT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강철/ KT 미디어상품담당 상무] : KT 올레tv는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우선 주력을 하고 있고…

상용화 10년을 맞은 IP업계의 대표 주자 KT가 국내외 IPTV, OTT 경쟁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KT에서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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