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쟁③] "계속되는 질타에"… 3사, 커버리지 구축 '사활'
[5G 전쟁③] "계속되는 질타에"… 3사, 커버리지 구축 '사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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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5G 속도가 LTE와 비슷하다” “지방은 5G 커버리지 안 된다” 

서비스 가능 지역(커버리지)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 한 달을 앞두고 기지국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불안정한 네트워크와 속도 저하 등의 현상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이를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까지 6대 광역시, 연내 85개시의 동 지역까지 기지국을 확대합니다. 앞서 KT 또한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3억3000억원의 투자비를 계획, 1분기까지 16.7%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 한 달을 남겨두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장비 개발과 공급 일정이 원활치 못해 발생한 ‘커버리지 부족현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4월 말 기준 LG유플러스가 구축한 기지국 수는 전국 2만여개입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남부, 충청, 호남 지역 장비 공급사와 협력을 강화해 기지국 장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북도는 지난달부터 장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조기 구축을 위한 캐치업 방안을 수립, 이달부터 집중 구축에 돌입합니다. 강원도는 6월까지 강릉, 원주 등 주요 7개 도시에 대한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이미 1만개 이상 기지국이 설치된 서울과 수도권은 네트워크 품질 보강 차원에서 7,800대의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아파트, 주요 상권 등의 5G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5G 네트워크 구축 가속화를 위해 제조사 장비 수급 문제 해결과 시공사 확대 등 구축 인력 증원, 지하철 등 이통3사 공동 구축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장비 제조사와 협조해 장비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기지국 구축작업부터 서두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은 “장비 계약, 납품, 시공, 개통 등 구축 공정관리를 전담하는 TF운영을 통해 5G 기지국 구축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내 누적 8만개의 5G기지국을 구축해 촘촘한 커버리지를 확보해 고객이 차별화된 5G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공동 투자 대상인 KTX와 SRT, 고속도로, 전국 지하철, 공항, 백화점, 호텔 등 하반기부터 사업자간 공동구축을 시작합니다.

과제는 커버리지 설치기간 및 비용 등의 단축입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신기술 적용을 통해 기지국 구축 과정의 비효율을 줄여나가야 한다 한다”며 “재작업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면 더욱 빠른 커버리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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