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쟁⑦] 통신3사, 5G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키운다
[5G 전쟁⑦] 통신3사, 5G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키운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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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X 액셀러레이터' 운영
LGU+,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
'KT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 진행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통신사들이 5G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과 마케팅, 전략, 투자 등을 지원해 5G 전체 산업의 크기를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R∙VR∙보안∙게임∙미디어 등 5개 분야에서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트루이노베이션 5GX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 30일까지 스타트업 접수를 받습니다. 이어 오는 7월 제안서 심사-인터뷰 심사-PT 심사를 거쳐 최대 15개팀을 선발하고, 8월부터 4개월 동안 코칭 및 기술지원, 멘토링 기간을 거쳐 11월 말에 스타트업들이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무공간과 테스트 단말 등을 지원받게 되며, SK텔레콤 직원들로부터 기술지원과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따져보는 사내 멘토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또 벤처캐피탈 등 사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타트업들이 가장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스타트업 점프의 발판이 되는 사업전략과 외부 투자유치 등 실무형 노하우를 가르칩니다. 이밖에도 법무와 마케팅, 세무, 특허 등 8개 커리큘럼 과정도 운영합니다.

SK텔레콤은 이들이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민간 엑셀러레이터 및 대학 등과 연계를 적극 지원하게 됩니다.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AI 누구(NUGU)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런칭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앞서 LG유플러스 또한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강화에 한창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3일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에 오픈했습니다. 약 230㎡ 규모로 서버룸과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플랫폼존과 VR개발존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에 필수적인 5G 네트워크는 물론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및 각종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소 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 및 테스트, 상용화까지 가능토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업체와 5G 핵심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성공사례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5G 핵심 기술을 AR, VR, AI, 빅데이터 등으로 14개 분야로 분류하고, 100여개의 핵심 기술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보유 중인 5G 핵심기술 공유도 추진, 중소 벤처기업들의 신규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 초 FC부문에 5G O/I팀을 구성했습니다. 5G 신규 기술 업체의 발굴 및 협력 확대를 위해 정기 기술 세미나와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유관 단체 및 기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술보유 업체가 자유롭게 기술이나 사업 협력 제안 등을 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해 운영합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한일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5G 상용화를 준비중인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와도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습니다.  

KT '5G 이노베이션센터' (사진=KT)
KT '5G 이노베이션센터' (사진=KT)

KT 또한 지난 4월 26일 삼성전자와 서울 서초구 KT 양재빌딩에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열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6년여간 운영해오던 'LTE 이노베이션센터'를 5G 기술을 종합 전시하는 '5G 이노베이션센터'로 새롭게 재오픈한 것입니다.  

‘5G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국내 5G 상용서비스 중인 삼성전자의 3.5GHz 5G 장비와 갤럭시S10 5G 단말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28GHz 장비·기술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KT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한 28GHz 5G 장비와 단말도 전시했습니다. 

또한 전국 주요 85개시를 중심으로 구축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와 CUPS 구조의 5G 코어장비를 기반으로 구축한 전국 8개 에지(Edge) 통신센터를 소개합니다. KT의 차별화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설계·구축 노하우를 전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5G 이노베이션센터’ 에서는 실제 강남·서초 지역에 5G 서비스를 하는 5G DU(Digital Unit)집중 운용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KT 5G 네트워크의 실제 운용 현장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용환경에서의 1Gbps급 5G 최고속도 시연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한편 KT는 오는 6월 10일 오후 2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5G 기술과 개발 사례로 시장의 변화를 전망하는 'KT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컨퍼런스에는 KT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엔비디아, NTT도코모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5G와 관련된 사업 전망과 사례, KT 5G 플랫폼에 대한 강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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