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Today ④] WANO 참석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미국에서 인정받은 '한국형 원전' 알려
[CEO Today ④] WANO 참석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미국에서 인정받은 '한국형 원전' 알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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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사장, 오는 7월부터 WANO 도쿄센터 이사장으로 활동 시작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15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수원과 WANO 도쿄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15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수원과 WANO 도쿄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이 지난 15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세계원전사업자협회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 원전 사업자간 정보교환과 안전성 증진을 위해 지난 1989년 설립된 단체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세계 원자력계를 대표하는 기구로 꼽힙니다. 

39개국 113개 회원사가 있으며,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일본 도쿄, 미국 애틀랜타,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등 총 4개 지역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수원은 도쿄센터 소속으로 정재훈 사장은 지난해 협회 이사로 취임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아시아지역을 도쿄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한편, 이날 30주년 기념식에는 톰 미첼 런던본부 신임 이사장을 포함해 9개국 22개 회원사에서 14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재훈 사장은 한수원과 WANO 도쿄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연설하며, “APR1400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법제화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재 NRC 설계인증이 유효한 노형은 AP1000과 ESBWR로 미국 노형뿐인데, 한국의 APR1400이 미국 외 노형으로는 유일하게 설계인증 법제화 마무리 절차를 앞두고 있다”며, “세계 원전규제의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NRC의 인허가 요건을 만족한 점이 굉장히 놀랍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12월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했고, 2015년 3월부터 심사가 착수되어 지난해 9월 NRC로부터 표준설계인증서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최종 설계인증에 필요한 미국 내 법제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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