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에 '미니 도시' 짓는다...'컴팩트 시티' 조성
[리포트]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에 '미니 도시' 짓는다...'컴팩트 시티' 조성
  • 배태호
  • 승인 2019.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컴팩트시티, 신내IC~중랑IC 500m 상부 및 주변 부지 포함 조성
- 천 세대 규모 공공주택·공원·보육시설 등 생활SOC 갖춰
- 북부간선 '컴팩트 시티', 10월 국제현장공모 거쳐 설계안 마련
- "차고지, 펌프장 등 시내 유휴부지 활용한 공공주택 확대 추진"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북부간선도로 위 조성될 컴팩트시티 조감도 (사진제공-SH공사)
북부간선도로 위 조성될 컴팩트시티 조감도 (사진제공-SH공사)

[앵커]
서울시 도로 위에 공공주택을 포함한 대형 건축물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SH공사가 서울 북부간선도로에 공공주택과 생활형 SOC를 결합한 컴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내놨습니다. 배태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세용)가 '북부간선도로' 위에 미니 인공도시를 만듭니다.

신내 IC에서 중랑 IC까지 약 500m 구간 상부와 주변 등 약 7만 5천㎡ 규모로 조성되는 '컴팩트시티'에는 천 세대 규모의 공공 주택이 들어섭니다.

아울러 공원과 보육시설 등 생활 SOC, 일자리와 관련된 업무·상업시설도 함께 조성합니다. 

[김세용 / SH공사 사장 : "교통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공 대지를 마련하고, 그 다음에 생활 SOC를 집어넣고, (휴식) 녹지공간, 그리고 주변을 연결해주는 스카이웨이, 그리고 주택·여가·일자리가 동시에 들어가게 됩니다."]

[VCR]
국내 최초의 도로 위 도시가 지어질 신내IC 일대는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입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많아 서울 외곽 경계지역이 지리청 요충지로 꼽힙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컴팩트 시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린다는 계획입니다.

도로 위에 대규모 건축물을 조성하는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소음과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 공법을 채택할 방침입니다.

SH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외에도 서울시내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 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세용 / SH공사 사장 : "연희 펌프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증산 빗물 펌프장이 있습니다. 이런 곳들이 저이용됐던 시설인데, 그런 곳에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고, 그 외에도 차고지라든가 등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부간선도로 위에 들어설 컴팩트 시티는 주민공람과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빡쎈뉴스 배태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