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애경 vs HDC현대산업개발...누가 아시아나 차지할까?
[빡쎈뉴스] 애경 vs HDC현대산업개발...누가 아시아나 차지할까?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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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본입찰이 진행됐습니다.

본입찰에는 예상대로 애경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참여했는데요.

여기에 투자 파트너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KCGI까지 입찰자로 참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서청석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서 기자, 본입찰 관련 내용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을 품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금액이 필요한건가요? 

[기자]
네 먼저 이번 인수전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31%에 대한 전체 가격과 추가 유상증자 규모를 모두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본입찰 안내서에는 유상증자로 예상되는 신규 주식 인수액을 적어도 8천억 원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존 금호산업의 예전 주식 가치는 약 4천억 원 수준인데요.

신주와 구주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하면 인수가는 약 1조 5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 인수다 보니 증권 업계 역시 이번 인수전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장민선 기자가 준비한 내용 보고 이어나가겠습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인수전...한국투자증권 VS 미래에셋대우 '승자는?'
http://www.paxetv.com/news/articleView.html?idxno=81253

[앵커]
인수액 규모가 상당한데 인수 기업으로 유력한 애경, HDC가 아시아나항공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인수에 필요한 금액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두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새주인이 되려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선 국내 2위 항공사를 품는 것 자체로 기업 이미지 향상과 수익 다각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사업에 항공 사업 등을 더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건데요.

 제주항공을 갖고 있는 애경이 아시아나항공을 품게되면 국제선45%, 국내선 48%를 점유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단숨에 국내 최대 항공사 그룹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복합 쇼핑몰과 면세점, 호텔 및 리조트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항공사 인수를 통해 사업 파급력을 더 높일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애경, HDC의 인수에 있어서 강점으로 꼽히는 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애경은 이미 제주항공을 13년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시키며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여기에 약점으로 꼽히던 자금 문제도 스톤브릿지와 손을 잡으면서 어느 정도 해결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언급됐듯이 탄탄한 자금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만 1조5천억 원에 달해 재무구조가 탄탄한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이 컨소시엄을 맺어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아시아나 인수 관련 내용을 나눴는데,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에 대해 핑크빛 전망만 있는건 아니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른바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부채는 약 660%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신규 주식가 8천억이 투입되도 부채비율을 400%이하로 떨어뜨리긴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는 부분입니다.

지난 2분기 아시아나항공은 영억 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는데요.

영업손실액은 1천 241억 원이었습니다.

당기 순손실 역시 지난해 2분기 468억 원에서 올해 2분기 2천 24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금호산업은 본입찰 서류를 7일 오후 2시에 마감했는데요. 

1~2주간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들 선정하고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애경-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청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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