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계룡·청주 분양시장 ‘맑음’... 충청권, 연말까지 3만6천여 가구 쏟아진다
대전·계룡·청주 분양시장 ‘맑음’... 충청권, 연말까지 3만6천여 가구 쏟아진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대전, 충남 계룡 등 연내 40개 사업장, 3만6,093가구 분양
대전·세종 분양열기, 충청권 주변지역으로 확산…미분양도 1년새 5천여가구 감소
공급 뜸했던 계룡, 홍성, 금산 등 주목

[팍스경제TV 김홍모 기자]

충청권 주요 분양물량 (사진제공-함스피알)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충청권에서 연내 3만 6천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인기 지역이었던 대전은 물론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계룡시와 금산군, 홍성군 등에서 분양이 재개된다. 

반면 인기지역인 세종시는 2012년 조성이후 처음으로 분양물량이 '제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3만6,093가구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2개 단지 1만1,580가구 △충남 22개 단지 1만7,653가구 △충북 6개 단지 6,860가구 등이다. (*임대 제외)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대전은 지난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55.46대 1로 전국(지역별)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특별시도 4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집값 상승률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집값 상승률은 6.82%로 과천(7.5%)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대전과 세종의 청약열기가 주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23가구 모집에 3만7,475명이 몰리며 88.5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4단지’도 89.5대 1로 1순위에 마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청권의 미분양 물량은 2018년 1월 1만 7,070가구에서 2018년 12월 1만 3,506가구까지 줄었고 현재(19년 12월 기준) 7,965가구로 1년새 5,541가구가 감소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청역경쟁률과 집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청권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며 “올해는 대전뿐만 아니라 한 동안 공급이 없었던 계룡시와 금산군 등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