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주거 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구 지정이 점차 줄어들면서 신규 공급되는 주거 시설의 희소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 살기 좋은 택지지구 인프라, 시장에서 두각보이며 시세 상승 이끌어

국토교통부(택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2021년 전국 택지지구지정 면적은 568만㎡으로 5년 전인 2017년(933만8000㎡)에 비해 약 39% 감소했고 10년 전인 2013년(1584만8000㎡)에 비해서는 약 64%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곧 택지지구지정 면적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해당 지역 내의 신규 주거시설의 희소성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고 풀이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공급물량은 △2018년 1만4639세대 △2019년 8883세대 △2020년 6875세대 △2021년 9249세대 △2022년 2334세대(계획물량 포함)로 신도시에 택지지구가 포함되는 것을 감안할 때, 신도시 및 택지지구 내 공급이 과거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고양지축 공공택지지구)에 공급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22년 6월)은 평균 172.2대 1, 최고 566.3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21년 4월)는 575가구 모집에 총 4만6070명이 몰리며 평균 80.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청약시장에서 택지지구 단지가 두각을 나타내자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에 조성된 구리갈매지구(갈매동)의 아파트매매평균가(3.3㎡당)는 2695만원으로 구리시의 아파트 매매평균가(2389만원)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지정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양질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택지지구 내 주거시설이 희소성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택지지구 내 주거시설은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될 뿐더러 실제로 남다른 프리미엄을 형성을 보여주고 있어 주거만족도를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 "완성형 인프라를 선점하다"...택지지구 내 주요 신규 공급 단지는?

한편, 택지지구 내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C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일대에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을 이달 중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미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7층~지상 22층, 오피스텔 449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됩니다. 단지 인근으로는 6만여 평 규모의 미사 호수 공원을 비롯 미사 경정공원, 미사 한강공원과 더불어 34Km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쾌적한 여가 선용을 갖췄습니다.

우미건설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일원에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 2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부지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고, 지구 내에는 학원 및 교육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교육특화용지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 중입니다. 인근 남악 JC를 통한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 순천, 여수 등 주변 도시로 이동이 용이합니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감일지구에 업무복합단지 ‘지웰 에스테이트 감일역’을 공급 중입니다. 지하 5층~지상 10층, 오피스텔 77실, 섹션 오피스 91실, 근린생활시설 87실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지하철3호선 감일역(계획)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제2경부고속도로 초이IC(예정)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감일-초이 광역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중심지 접근성 및 광역교통 접근이 용이합니다. 
 

이정헌 기자 jeongheon27@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