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최대세일 ‘블랙프라이데이’ 임박 
해외직구 최대세일 ‘블랙프라이데이’ 임박 
  • 이상훈
  • 승인 2017.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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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상훈 기자] 


(앵커) 똑같은 물건인데도 해외 쇼핑몰을 통해 저렴하게 직접 구입하는 ‘직구족’이 몇 년간 크게 늘었는데요. 

그 직구족이 1년 중 가장 기다려 온 대형 할인 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중기벤처팀 이상훈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이상훈 기자! 어서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블랙프라이데이…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말이긴 한데요. 블랙프라이데이, 어떤 행사입니까?
 
(기자) 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의미합니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인데요. 
추수감사절 이후 재고를 가지고 있느니 싸게라도 판매해 판매자에게는 현찰이 크게 들어오고, 구매자는 평소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된 겁니다.
미국에서는 적자를 보면 빨간 글씨로, 흑자일 때는 검은 글씨로 장부에 적곤 하는데 추수감사절 다음날 소비가 크게 늘어, 장부가 온통 흑자인 검은 글씨로 전환된다고 해,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명칭이 붙게 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블랙프라이데이의 정확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미국과 우리나라의 시차가 있으니 조금 차이가 나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동부(EST)와 서부(PST) 시간차가 최대 3시간 납니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시간도 달라지는데요. 국내에서는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5시~7시 정도까지를 블랙프라이데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블랙프라이데이라 해서 금요일에 세일이 집중됐었지만 요즘에는 주말까지 할인행사가 이어지는 편이고요.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주말에 미처 물건을 구입하지 못한 이들이 월요일에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꽤 많은 할인행사가 곳곳에서 이뤄진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배송비를 물고서라도 해외 직구를 한다는 얘긴데, 주의할 점은 없을까요? 

(기자) 우선 전자제품을 살 때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은 110V 전압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변압기에 연결해야 해서 불편하죠. 이 전압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노트북 같은 IT 제품들 중에는 상당수 프리볼트이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블루투스 제품들 상당수는 USB 단자로 충전이 가능해 사용에 불편함이 없기도 합니다. 
또 수입이 금지되는 품목도 나라마다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의약품은 원료와 제품의 품질검사, 표시사항, 수출국가의 허가 등에 따라 국내 반입이 안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반려동물의 사료와 간식 등도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유입을 막기 위해 통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관 가능한 물품이어도 비타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 주류의 경우 1리터 이하 한 병까지만 통관 가능합니다. 

(앵커)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직구 초보자들은 선뜻 구입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가격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가방, 시계, 전자제품 등은 최대 200달러까지 관부가세가 면제됩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 200달러 이하 태블릿PC나 여성용 지갑, 가방 등의 구입이 크게 늘어납니다. 
일부 미국 쇼핑몰의 경우 국내까지 배송해주기도 하지만 배송비가 비싸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할 경우, 배송비도 저렴하지만 여러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들을 한꺼번에 배송 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가령 아이 옷, 주방용품, 신발 등 3개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을 현지의 배송업체 한 곳에서 받아 한 번의 배송료로 국내까지 배송 받을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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