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는 '상품 혁신' 주도한 영업전문가
[CEO돋보기]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는 '상품 혁신' 주도한 영업전문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1.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취임 1주년 한 달여 앞으로
- 괄목할 실적내며 성장 견인
- 비대면 문화 확산에 적극 대응
- 상품 혁신 이끌며 높은 평가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진=하나생명]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진=하나생명]

취임 1년을 앞둔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가 괄목할 실적을 내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통 보험인은 아니지만, 은행에서 갈고 닦은 영업 노하우와 상품 아이디어로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취임 1년' 김인석 대표의 훌륭한 성적표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는 지난 1년 간 괄목할 성과를 냈다. 하나생명의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1%(85억원) 증가한 257억원이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보다 85.1% 급증했다. 보장성 보험을 강화하고, 방카슈랑스 영업의 경쟁력을 높인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출신인 그는 영업전문가로 평가된다. 

외환은행에서 대전지점장, 기업고객부장을 지냈으며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뒤 KEB하나은행에서 기업사업부장, 세종충북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장, 중앙영업2그룹장을 역임했다.

30여년 간 은행에서 쌓은 영업 노하우는 최고경영자가 된 뒤 더욱 빛을 발했다. 김 대표는 방카슈랑스의 경쟁력을 높여 하나생명의 성장을 이끌었다. 취임과 동시에 보장성 보험도 강화했다.

이처럼 체질 개선을 추진했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집중했다. 그룹사 콜라보를 통한 시너지 확대와 시장의 니즈에 맞는 특화상품 개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비대면 문화에 대응' 모바일 방카 공략 


김 대표는 위기에도 적절히 대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영업 활동이 어려워지자 모바일 방카슈랑스 채널을 공략했다. 지난해 4월에는 '모바일 신계약 서류보완 프로세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은행 방카슈랑스 판매인들의 보험 청약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접 대면하는 부담을 줄인 것이다. 은행에서 방카슈랑스 가입시 서류 미비 등의 문제가 생기면, 손님이 직접 은행 영업점을 재방문 했다.

이 프로세스 도입으로 손님은URL 접속으로 서류를 확인한 후, 카카오 인증 등을 거쳐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직접 서류 보완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 김 대표는 모바일 보험서비스를 확대했다. 공인인증서 등을 통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에 직접 서명을 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손님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다.. 

여기에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춰 사람과 종이 위주로 이뤄지던 영업에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혁신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을 츨시하며 출시에도 공을 들였다. 


'상품혁신 선도' 모바일 보험 쿠폰 인기


대표적인 상품이 '(무)Top3 초간편 암보험'이다. 한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이 상품은 방카슈랑스 채널인 하나은행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또 하나생명은 일상생활은 물론 레저, 여행 중 발생하는 사고들을 집중 보장하는 모바일 전용 '(무)손안에 369 안심보장보험'도 내놨다. 이 보험은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하나원큐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또 ELS 투자기간에 따라 투자 손실과 무관하게 납입보험료 보증이 가능한 변액보험 상품도 선보였다. 여기에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을 내놓으며 상품 혁신을 일으켰다.  

‘내가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암보험’을 출시하고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색적인 보험 상품으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도 지정된 사례도 있다.

바로 모바일 보험 쿠폰을 이용한 상품 가입이다. 기업체나 개인이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모바일 정액형 보험가입 쿠폰이나 보험료가 할인된 선불쿠폰을 구매해 하나생명 온라인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식이다. 

해당 쿠폰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쿠폰납을 통해 보험가입이 용이한 플랫폼으로 모바일앱을 개편하고, 온라인 쇼핑플랫폼과 제휴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