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 내 공급 단지 흥행...'개발 호재에 시세 상승'
미니신도시 내 공급 단지 흥행...'개발 호재에 시세 상승'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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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오씨엘' 조감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헌 동네가 새 동네로 변하는 미니신도시급 개발이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곳은 낙후한 과거 동네 이미지를 벗고, 신흥 아파트촌이 들어서면서 집값 상승은 물론 분양시장에서도 흥행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미니신도시급 주거 개발은 계획적으로 주거, 상업, 교육, 편의시설, 공원 등을 설계하기 때문에 여러 장점을 갖습니다. 또 공공택지와 달리 민간에서 추진되는 경우 사업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실제로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고 입주가 마무리된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아파트 가격은 연일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8년 준공한 ‘힐스테이트 기흥’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11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15년 분양 당시 가격은 4억2600만원으로무려 7억49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도시개발사업 등 미니신도시급 규모 개발지 내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은 이달 ‘시티오씨엘 4단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오피스텔 336실)규모로 지어집니다.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도보권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 등의 광역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 내에 이달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활숙박시설을 공급합니다. 지하 6층~지상 15층, 총 876가구 규모로 구성됩니다.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크기인 보타닉공원(서울식물원)이 인접한 공세권 단지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에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144가구 규모의 ‘포항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포항시 남구 ‘용산지구’는 원동지구•문덕지구와 함께 약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을 형성할 곳으로 전망되는 곳입니다.

이달 GS건설이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에 분양하는 ‘홍성자이’도 단지 바로 옆에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홍성역에서 송산역(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2년 10월 개통 예정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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