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G CNS 컨소시엄, 60MW 美 괌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한전·LG CNS 컨소시엄, 60MW 美 괌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 박혜미
  • 승인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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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LG CNS(엘지씨엔에스) 컨소시엄이 미국 괌 전력청(GPA)의 '태양광 + 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행한 이번 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지난달 30일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SOC 시설을 건설하고 당해 시설의 소유권을 갖고 운영하는 방식의 BOO 형식이다.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의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 60MW(메가와트), ESS(에너지저장장치) 42MWh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게 되며, 총 사업비 약 2억달러(약 2300억원)에 달하는 신재생 발전사업이다.
 
한전은 지난해 6월 LG CNS와 공동으로 신재생 및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같은 해 10월 기술입찰을, 올해 1월 가격입찰을 거쳐 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최근 계통영향평가를 거쳐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달 30일 발주처로부터 최종 낙찰통보를 받았다.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괌 공공시설위원회(PUC) 보고에 이어 전력판매계약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종결 및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 수주에 따라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약 3억4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전력판매와 8000만달러(약 920억원)의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하며 약 430억원 상당의 국산 주요 기자재 활용 등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수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2015년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 사업(태양광 28MW + ESS 13MWh)을 수주한 바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에 대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방식을 수주한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새 정부의 핵심정책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선제적 대응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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