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도 최대 제약사와 5500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인도 최대 제약사와 5500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 권오철
  • 승인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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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인도 최대 제약사인 선파마(Sun Pharma)사와 최소 구매물량 기준 55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선파마사는 인도 최대의 제약기업이자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합성의약품 복제약 생산 기업이다. 선파마사는 현재 6개 대륙에 걸쳐 42곳의 생산시설을 통해 150여 개국에 고품질 약을 판매하며 지난해 연매출 45억달러을 기록했다.

양사는 이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계약식을 갖고 선파마사의 바이오의약품 틸드라키주맙(Tildrakizumab)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기 위탁 생산하는데 합의했다.

틸드라키주맙은 염증성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선파마사가 독일의 머크사와 공동개발 했으나 2014년 선파마사가 이 제품에 대한 모든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선마파사의 아닐 쿠마르 제인 CEO와 닐레쉬 간디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CEO 등 두 회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선파마사의 키르티 가노르카 글로벌 헤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시장을 넘어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및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onplas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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