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조선 등 한국 주력산업, 향후 10년 간 미래 '불투명'
車, 조선 등 한국 주력산업, 향후 10년 간 미래 '불투명'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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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력산업의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보고서
중국 등 신흥국에 밀리고, 국내 생산 경쟁력은 ↓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기업 매출은 중간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 따른 판매 위축과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나 위기로 지적된다.

산업연구원은 21일 '한국 주력산업의 미래비전과 발전 전략' 보고서를 발표해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2025년까지 세계시장에서 우리 주력산업의 위상을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력산업으로는 자동차, 조선, 섬유, 가전, 통신기기를 꼽을 수 있다. 2011년을 기점으로 우리 주력산업은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를 두고 산업연구원은 '중국 등 신흥국과의 치열한 경쟁과 국내 생산 경쟁력 약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력산업을 위한 내수 시장은 제한돼 있고, 높은 인건비와 열악한 지원 정책이 생산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조선, 철강, 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업종의 성장률이 1% 미만으로 예측됐다.
조선, 철강, 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업종의 성장률이 1% 미만으로 예측됐다. 제공 | 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은 또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주력산업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 일반기계, 섬유, 식품, 반도체 등이 2%의 성장률을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철강, 조선등은 1% 미만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시스템산업연구실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산업과 제품의 국내 생산은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을 하고, 새로운 분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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