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5번째 부분파업 실시
현대차 노조, 올해 5번째 부분파업 실시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사측과 임단협에서 이견을 좁이지 못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다섯 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21일) 각 조 조합원들이 2시간 부분 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조 조합원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조 조합원은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씩 파업을 실시한다. 

상시 주간조는 오후 2시 50분부터, 일반직 조합원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을 단행한다. 

노조는 오는 22일에는 현장위원과 대의원 이상 노조 간부들이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0일과 14일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17~18일에는 각 조가 4시간 파업을 단행했다.

올해 다섯 차례에 걸친 파업과 세 차례에 걸친 휴일특근 거부로 차량 2만4000여 대(시가 49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사측은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 3호봉 승급(평균 4만2879원 인상),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 등의 제시안을 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23일 추가 교섭을 열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