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헌혈 캠페인 '생명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가동
SK그룹, 헌혈 캠페인 '생명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가동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구성원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 모습. [사진: SK그룹 제공]

SK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빚어진 혈액 부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올해 초 끼니 해결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하는 ‘한끼 나눔-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SK의 두번째 ‘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 캠페인입니다.

SK는 오는 13일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헌혈 캠페인 등을 펼치는 ‘생명 나눔-온택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우선 SK구성원들은 오는 15일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 입주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각 관계사 사업장에서 내년 1분기까지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되고, 이후에도 정기 헌혈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속가능한 장기 헌혈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각 사는 캠페인 동참을 희망하는 협력사, 사회적 기업 등이 있으면 헌혈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인데요. 전국 각지에서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대당 3억원 수준인 헌혈버스 2대를 기증할 계획입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 장려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시민들이 헌혈을 한 뒤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SK는 구성원과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인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하기로 했고, 이렇게 적립한 기부금은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후원할 예정입니다. 

SK가 온택트 프로젝트 2탄을 헌혈 캠페인으로 정한 것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최 회장은 “혈액 수급 위기가 심각한 만큼 가급적 신속하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발생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