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합니다. 이는 약 8년 만입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최 수석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현재 SK온을 이끄는 지동섭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은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모든 등기이사직에 물러났는데요. 이후 2016년 7월 가석방된 뒤 취업제한을 적용받다 10월 말 취업제한이 풀렸습니다.

이에 재계에서는 최 수석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점쳤는데요. 최 수석부회장이 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초기부터 진두지휘 했고, 그룹의 배터리 관련 행사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러냈다는 점에서 SK온으로의 경영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이형선 기자 leehy3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