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광역 철도 개통 호재…신규 노선따라 공급도 '활발'
영남권 광역 철도 개통 호재…신규 노선따라 공급도 '활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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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영남권을 연결하는 4개의 복선철도 노선이 개통한 데다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수혜 지역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동남권 메가시티, 철도망 연결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지난해 12월 28일 중앙선(영천~신경주), 대구선(동대구~영천), 동해남부선 (태화강~신경주~포항•부전~일광~태화강) 등 4개 복선전철이 개통됐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포항~부산(부전역)간 소요 시간은 20분 가량 단축됐으며, 대구선과 중앙선 간 복선전철 연결로 동대구역에서 부전역까지는 43분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경주, 포항, 울산, 부산, 거제 등 수혜 지역들은 개통 파급효과로,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유동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 평택이 있다. 평택의 경우 2016년에 수서고속철도 SRT가 개통되면서 지제역의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 평택의 총 인구는 △2016년 47만832명 △2017년 48만1530명 △2018년 49만5642명 △2019년 51만3027명 △2020년 53만7307명 △2021년 56만4288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지하철역의 유무, 역과의 거리에 따라 분양률 및 시세가 달라지며, 특히 지방의 경우 희소성이 커 인기가 남다르다”라며 “뿐만 아니라 역 주위로 개발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 신규 노선 개통 수혜...역세권 공급 단지 어디?

이러한 가운데 신경주 등 철도 개통 호재를 갖춘 신규 단지가 속속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경북 경주시 KTX신경주역세권에서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총 14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KTX신경주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경부선(KTX, SRT), 중앙선(동대구~신경주~부산), 동해남부선(포항~신경주~부산) 3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과 장전동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청약에 나섭니다. 총 404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2331가구를 일반 공급합니다.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해선 부전역을 차량 20분 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한화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350가구 규모로, KTX포항역이 인근에 위치해 동대구까지 약 30분대, 서울까지 약 2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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