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이하 SOVAC) 2022’가 26일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SOVAC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매달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이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사회 변화와 투자 트랜드 등 내용으로 1월 SOVAC 행사를 열고,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SOVAC 대주제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넘어, 더 나은 일상으로’입니다.

SOVAC은 오는 12월까지 매달 △탄소중립 △지역재생 △사회혁신 △DE&I(장애, 젠더, 문화예술 등) △청소년문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대 등 소주제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일반기업, 비영리재단, 학계, 일반인 등이 참여해 개최됩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019년 제안해 출범한 SOVAC은 3년만에 국내 최고의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1월 현재 SOVAC 홈페이지 및 유튜브 회원수는 4만9000여명, 월 방문자수가 17만명에 달합니다. 비영리재단,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 SOVAC 파트너는 170개여 개 단체, 홈페이지 등에 업로드된 제휴 콘텐츠는 630여개를 넘어섰습니다. 

SOVAC 사무국은 올해에도 SV 전문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하반기 코로나 상황 추이를 봐가면서 사회적기업 생태계 내부의 오프라인 네트워킹과 발표회 등 행사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특히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IR(기업설명회) 룸’을 통한 투자 유치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18개사가 IR룸에 소개됐으며, 해양폐기물 및 폐플라스틱 관련 환경기업인 넷스파, 코끼리공장, 라잇루트 등 3개사가 총 38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습니다. 

11번가에 만든 온라인몰 ‘SOVAC 마켓’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들이 이곳에서 올린 매출은 75억원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시장 확대와 경쟁력 있는 제품 발굴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 위원장은 “SOVAC이 올해에도 국내 대표 SV플랫폼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투자와 제품 판로개척 등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형선 기자 leehy3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