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갤S20'으로 구겨진 자존심 '갤S22'로 회복할까
[이슈]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갤S20'으로 구겨진 자존심 '갤S22'로 회복할까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2.02.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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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주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를 전격 출시합니다. 이 제품은 올해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의 첫 주자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의 야심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갤럭시 신화'를 일군 노 사장은 데뷔작인 '갤럭시 S20'의 부진을 'S22'로 씻겠다는 각오인데요. 과연 노 사장이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갤럭시 신화' 일군 노 사장, 10일 미국서 '갤럭시 S22' 공개 예정

199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노태문 사장은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불립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 영역에서 무려 20년을 몸담으면서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했고, 이에 업계에서는 그를 '갤럭시 신화'를 일군 인물로 평가합니다. 

특히 노 사장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제품유형)의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 출시를 주도한 일등공신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노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라는 승부수를 띄우며,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시리즈'을 앞세워 '갤럭시Z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겠단 목표입니다. 신제품은 다음 주 10일(미국 현지 시각) 예정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입니다.   

 

◆ 노 사장 "'갤S22',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 될 것"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하는 신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노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이번 신제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노트, 최근 갤럭시폴드까지 '갤럭시 신화'를 직접 쓴 장본인의 이 같은 발언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노 사장은 신제품에 대해 "사용자들은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갤럭시 제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갤럭시S22 라인업에 기존의 갤럭시노트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모델이 포함될 것이며, 해당 모델명이 '갤럭시 S22 울트라'일 것이라는 업계 예상을 뒷받침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새로운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으며 갤럭시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등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여러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의 미래를 다시 써나가는 삼성전자의 여정, 이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며 "곧 선보일 궁극의 '울트라' 경험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갤럭시 S시리즈' 전작 모두 부진한 성적표…'갤럭시 S22' 흥행 기대감 

갤럭시 S20.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0. [사진=삼성전자 제공]

업계에선 노 사장의 야심작인 '갤럭시 S22'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100조원대를 밑돌았습니다. 물론 지난해들어 폴더블폰인 갤럭시Z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다시 100조원대 진입에 성공했지만,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일각에선 '갤럭시 S22'가 노 사장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비밀병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노 사장이 내놨던 S시리즈 전작들은 모두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는데요. 앞서 출시된 갤럭시S20, 갤럭시S21 두 시리즈는 모두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갤럭시 S21의 경우, 출시 당시 판매 목표량이 3000만대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목표에도 한참 못 미친 셈입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2'에는 노 사장이 자신했던 대로 기존과 차원이 다른 카메라·디스플레이의 기능이 탑재되고, 디스플레이 밝기의 경우 경쟁사인 아이폰13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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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2022-02-15 2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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