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재건축' 정비사업 대안 급부상...소규모 정비단지 잇따라 공급
'미니 재건축' 정비사업 대안 급부상...소규모 정비단지 잇따라 공급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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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추진 절차가 간편해 사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까지 수주전에 뛰어들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소규모 정비사업의 빠른 추진 속도...대형 건설사도 공격적 참여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됐으며, 일반 재건축과 달리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받습니다. 소규모 재건축은 면적 1만㎡ 미만이고, 200가구 미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3분의 2 이상인 곳에서 추진됩니다. 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와 붙어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소규모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소규모 재건축 등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속도'입니다.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결성 등의 절차가 생략되고, 건축심의를 통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조합원 수가 적기 때문에 조합원 사이의 갈등이 발생할 확률이 낮고 의견 수렴도 비교적 쉬워 3~4년이면 사업이 마무리됩니다. 

대표적인 아파트가 올해 2월 말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입니다. 벽산빌라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2019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2020년 10월 분양 당시 평균 537.1대1로 역대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엔 대형 건설사도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DL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 용현3구역을 수주하며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습니다. 

◆ 소규모 정비사업 단지 공급 '활발'...신규 아파트 어디?

‘연동 해모로 루민’ 조감도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은 소규모 재건축으로 제주도 제주시 연동 우주빌라와 정한빌라를 헐고 ‘연동 해모로 루민’을 3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142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84㎡ 75가구가 선보입니다. 연동은 제주의 중심으로, 1100도로, 노형로, 연북로, 노연로 등 도로교통이 잘 발달돼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가깝습니다. 

대우산업개발도 경기 부천시 괴안동 삼협연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99가구 중 전용면적 50~81㎡ 60가구를 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변에 1호선 역곡역이 있으며, 양지초, 부안초, 부천동중, 부천동여중이 인접합니다. 

4월에는 효성중공업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98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118가구 중 전용면적 59~133㎡ 27가구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과 7호선 청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가깝습니다. 

또 인근 청담동 영동•한양빌라는 라온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42가구 중 78~105㎡ 16가구를 6월 선보입니다. 청담근린공원과 언북초, 영동고 등이 인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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