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3법 시행 2년차 도래…내 집 마련, 현명한 선택은?
임대차3법 시행 2년차 도래…내 집 마련, 현명한 선택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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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대차3법이 올해 7월 시행 2년을 맞이하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 7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매물 쏟아져...전세가 급등 가능성 현실화 

7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2년+2년) 사용이 만료된 매물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신규 계약이 진행되면 4년간 전월세상한제(5% 이내)로 억눌려 있던 전세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집을 더 오른 전셋값으로 구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20년 4월~2022년 3월)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32.21% 상승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2억9883만원에서 4억25만원으로 1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0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타지방과 지방광역시는 각각 23.95%, 22.87%씩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전셋집 부족은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최근 2년 새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임대차3법 시행 직후 전세계약을 한 세입자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계약 만기시점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부족해집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고 7월 이후에는 전세난이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특히 임대료 상승률이 낮고,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임대아파트 분양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 전세가 상승 우려에 신규 단지 '주목'...5월 주요 공급 어디?

상황이 이렇자 5월 신규 공급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신규 물량은 총 4만1076가구로, 이중 3만3499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기타지방에는 1만3967가구가 대기 중입니다. 

'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우선 5월 물량 중 임대아파트는 충청남도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 일원에 공급되는 '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이 있습니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총 551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옆 성연초교가 있고,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양덕동 일원에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8층, 20개동, 총 2994가구 규모입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일원에는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하 4층~지상 27층, 5개동, 총 340가구로 조성됩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장락동 일원에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630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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