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서울 거주자 거래비율 최대 기록...‘서울 엑소더스’ 늘었다
경기도 아파트, 서울 거주자 거래비율 최대 기록...‘서울 엑소더스’ 늘었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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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구매자 중 서울거주자의 비율은 약 17%로, 1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높은 서울 집값에 발길돌리는 2030...경기도 아파트 향한 수요 급증

경기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 중 서울 거주자 비율 및 2021 서울시 전출 현황 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32만7992건 중 서울 거주자 거래건수는 5만687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17.3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09년(17.45%) 이후 1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실제 통계청의 지역별 전출•입자 이동자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56만 7366명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중 36만2116명인 약 64%가 경기도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전출자 중에서도 2030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6일 서울시가 ‘2021 서울서베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탈서울 인구 2명 중 1명은 2030세대 였으며, 그 중 30대의 순유출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30대 경우는 전출사유로 주택문제를 꼽아 서울의 높은 집값에 젊은 세대들의 ‘서울 엑소더스’ 현상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3월 기준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출처: 부동산R114)는 4312만원으로, 전국 평균 2233만원, 경기도 2050만원보다 약 2배가 높습니다. 3.3㎡당 전세가는 △서울 2138만원, △전국 1251만원, △경기 124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2월 서울 강남과 강북 아파트 한 채의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15억, 10억을 돌파하는 등 빠른 집값 상승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 서울, 경기 집값 현황 표

이와 달리 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해 집값이 낮고, 신도시 및 택지지구 조성으로 정주 환경이 쾌적한 편입니다. 또 블록형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아파트 이외에도 다양한 주거선택지가 있다는 점도 경기도 이동의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 쾌적한 정주 환경 갖춘 경기권 주요 신규 단지 어디?

현대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일원에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809가구로 지어집니다. 양주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되는 곳으로 커뮤니티는 약 1600평(약 5500㎡) 규모에 3개 구역, 6개동의 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한양은 5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169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또한 5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는 은성산업•은성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48호실과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됩니다.

DL이앤씨는 6월 경기 수원 권선구 고색2지구에 총 430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4월 말 테라스하우스 ‘광주 월드메르디앙 라테라스’도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일대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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