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시장이 위축되자 수익형 부동산이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올해 새 정부가 출범하고, 금리인상이 이어지자 수익형 부동산의 열기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 선택 시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지역을 가려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수익형 부동산, 직주근접이 핵심...인프라 및 교통 편의로 인기몰이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직주근접이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직주근접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을 의미하는 부동산 용어로, 기업체와 종사자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인근에 인프라 및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거리가 있어도 도로와 전철의 발달로 통근시간이 짧아질 수 있는 곳도 직주근접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는 뜻의 신조어인 ‘워라벨 (Work-life balance)’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된 것도 직주근접 입지에 대한 관심이 거세진 요인으로 꼽힙니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피로도 감소는 물론 남는 시간을 활용해 여가 활동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덩달아 업무 효율이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를 누려 기업체와 종사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직주근접 입지에 대한 수요는 서울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서울 생활권을 가지면서 서울 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에 사업체나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업무지구, 산업단지 등이 모여있어 공실 위험이 적고 안정적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 편리한 접근성에 '관심 집중'...경기권 '워라밸' 책임질 새 단지는?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 직주근접성을 내세운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이어져 주목됩니다.
먼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서 쓰리에스파트너스가 시행하고 우남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인덕원 LDC비즈타워’가 공급 중입니다. 인덕원 LDC비즈타워는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4134 ㎡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시청, 동안구청 등 각종 공공기관이 가깝고 평촌의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평촌 IC), 제2경인고속도로(북의왕 IC) 등도 인접해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도보권에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한동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일원에서 선보인 주거복합시설 ‘프라운트 힐스 평택’은 미군을 대상으로한 렌탈하우스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하 5층~지상 13층, 오피스텔 13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8세대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오산공군기지(K-55)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비상 시 부대로 30분 이내에 복귀해야 하는 군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직주근접 상품입니다. 지하철 1호선 송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도 가깝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병점복합타운 상업용지에서는 우남건설이 지하 4층~지상 17층, 오피스텔 81실 규모로 조성되는 ‘병점역 우남퍼스트빌 더 펜트’를 이달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 수원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권에 있고, 안녕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