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 트렌드는 편리함으로 대표됩니다. 이른바 슬세권, 편리미엄, 원스톱 라이프 등의 신조어가 생겨 날 만큼 수요자의 ‘편리성’이 우선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단지 내에서 주거∙업무∙쇼핑∙문화 등 모든 것을 한번에 누리는 복합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주거 트렌드, ‘편리성’ 우선시되며 원스톱 가능한 복합단지 '주목'
복합단지는 단지 내에 주거시설∙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 등이 모두 한데 모여 있어 실수요는 직주근접을 넘은 직주일치와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투자 수요는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을 이용하는 단지 내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일례로 대표적인 복합단지 중 하나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디큐브시티’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전용 84㎡)는 4351만원으로 신도림동의 매매평균가 3574만원보다 약 21%가량 더 높았습니다. 이 단지는 아파트를 비롯, 업무시설, 백화점, 호텔, 공연 극장 등이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실제로 복합단지의 시세 상승도 눈에 띕니다. 20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아파트, 오피스텔∙업무시설∙상업시설 등을 갖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의 ‘광교SK뷰레이크타워’는 현재 매매 시세가 15억(전용 84㎡)으로 이전 매매 거래가 11억4000만원(‘21년 3월)에 비해 3억6000만원이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은 가치도 더욱 높게 평가된다. 2022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복합단지 ‘일산요진 와이시티’는 내 상업시설은 195만4000원이었습니다. 반면, 인근의 일반 A상업시설은 95만 7000원으로 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이 현저히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복합단지가 편리성 위주의 주거 트렌드와 맞물리며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복합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커 그만큼 시세도 남다르다”고 말했습니다.
◆ 풍부한 고정수요로 시세 상승 누려...새롭게 선보이는 복합단지는?
이처럼 복합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공급 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내에 지하철 3호선 감일역(계획) 초역세권을 갖춘 ‘지웰 에스테이트 감일역’을 공급 중입니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 오피스텔 77실 △ 섹션 오피스 91실 △ 근린생활시설 87실로 구성됩니다. 감일지구 내에는 1만3797세대 배후수요와 미니신도시급의 인구 3만3373명도 계획돼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과천지식정보타운 일원에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가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기업들의 이전 및 개발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종사자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퍼스트한양은 7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대에 ‘더챔버 라티파니’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제조형 및 라이브오피스)•기숙사 110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동탄2신도시에는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아신제약•현대트렌시스 등 4500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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