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하락세에도 가격 올라 '눈길'...안정적 시세 유지 지역 관심
전국 집값 하락세에도 가격 올라 '눈길'...안정적 시세 유지 지역 관심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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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고점 인식, 규제 완화 기대감, 지방 선거 등 다양한 변수들이 맞물리자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시세 하락 조짐을 보이며 불안정한 가운데, 소폭 상승하거나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 침체기 속 울산∙광주∙전남 등 하락 없이 안정적...수요자 관심 이어져

2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4~6월) 지역별 전국 아파트 매매평균가(3.3㎡당) 상승률은 △경기도 -0.04% △인천광역시 -0.37% △부산광역시 -0.05% △대구광역시 -0.22% △대전광역시 -0.06% 등으로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주요 상승 지역으로 주목받았던 △서울 도봉구 -0.11% △노원구 -0.10% △경기도 동두천시-1.7% △인천 연수구 -0.4%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지역마저 하락세로 전환하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가운데,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은 지난 4월 2237만원과 비교해 변동폭 없이 보합세를 유지 중입니다. 전국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지역들의 경우 보합 또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기도 포천시(1.98%)와 강원도 속초시(1.11%)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경기도 포천시의 경우는 경기도(-0.04%)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며 하락세 전환 맞이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역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곳 없이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증하듯 해당 지역은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울산의 ‘삼호 비스타 동원’(평균 14.18대 1),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평균 8.44대 1), 충북의 ‘청주 SK뷰 자이’(평균 52.5대 1), 전남 순천 ‘트리마제 순천’(평균 8.9대 1) 등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변수들이 연이어 맞물리면서 불안한 심리가 전국적인 집값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지역은 그만큼 영향을 덜 받고 수요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있어 내 집 마련을 나서기 좋다”고 말했습니다. 

◆ 안정성 갖춘 시세 유지 지역, 신규 공급 단지 '주목'

이러한 가운데, 불황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내 집 마련의 기회로 떠오른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 조감도 [사진제공=신일]

신일은 7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덕하리 일대에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672가구로 구성됩니다. 인근에는 동해선 덕하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울산 시내∙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청량초, 청량병설유치원이 인접해 있어 자녀의 안심 통학도 가능합니다. 인근에 하나로마트, 덕하 시장이 위치해 있어 덕하역 인근 편리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울산 남구의 인프라를 모두 공유할 수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7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644세대로 공급됩니다. 전 세대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에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실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푸른도서관(북카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됩니다.

우미건설은 7월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부지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합니다. 학원 및 교육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교육특화용지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 중이며 롯데아울렛을 비롯한 다수의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남악 교차로(J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광주, 순천, 여수, 목포 등 주변 도시로 이동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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