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투기과열지구 6곳 해제...신규 공급 단지 수혜 입을까?
지방 투기과열지구 6곳 해제...신규 공급 단지 수혜 입을까?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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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난 지역의 아파트 공급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규제 완화로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대전 동·중·서·유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대출 규제, 1순위 청약 자격 완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대전광역시 동구·중구·서구·유성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등 총 6곳입니다. 이로써 지방은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습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가 풀리면, 대출·청약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제약이 풀립니다. 먼저 대출 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억원 이하 40%·9억원 초과 20% 한도지만, 조정대상지역은 DTI 50%, LTV 9억원 이하 50%·9억원 초과 30%로 한도가 각각 늘어납니다.

청약 시에는 민영주택에 적용되는 가점제 비율이 달라집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100%, 전용면적 85㎡ 초과 50%의 가점제 비율이 적용되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각각 75%와 30%로 완화돼 저가점제 수요자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당첨 제한 규제가 10년에서 7년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도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듭니다.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를 한 직후부터 매매 뿐만 아니라 분양 문의 전화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분위기가 한창때 까지는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투자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등 해제 이후 공급 단지 '이목 집중'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대전광역시 서구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동, 총 1349가구(1단지 659가구, 2단지 690가구)로 지어집니다.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단지 우측으로는 2만2000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 중에 있어 주변 생활 여건은 향상될 전망입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엘크루 가르디움 만촌’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개동, 총 41가구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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