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핵심도시, 정비사업 단지 공급 '활발'..."완성형 인프라로 수요 끈다"
지방핵심도시, 정비사업 단지 공급 '활발'..."완성형 인프라로 수요 끈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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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방 주요도시에서 재건축·재개발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각종 생활인프라와 잘 갖춰진 기반시설...수요자 선호도 높아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대단지로 지어지고, 교통 요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특히,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이미 쇼핑센터나 동사무소, 학교 등 편의 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에 정비사업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주시 흥덕구 봉명1구역 재건축해 공급한 `청주 SK뷰 자이'는 지난달 21일 진행된 청주 SK뷰 자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5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7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101㎡에서 기록한 52.5대 1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물량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고, 재개발의 경우에는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도 함께 보완된다”며 “생활인프라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 재건축 재개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전국 각지서 정비사업 단지 잇따라 선보여...인프라 갖춘 주요 단지는?

HJ중공업, GS건설, SK건설 등은 이달 말부터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물량을 선보이며 수요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투시도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이달 공급합니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56가구로 이 가운데 424가구가 일반 물량입니다. 구미 경제의 근간인 구미국가산업1~4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합니다. 

GS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음 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동, 총 786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453세대가 일반공급 됩니다. 창원의 가장 핵심 상업지역이 반경 2km이내에 위치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상남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21번지 일원,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짓는 ‘중촌 SK뷰’를 공급합니다. 대전 중촌동1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808가구로 이 중 307가구를 일반 공급합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 용문1,2,3구역을 재개발해 총 2700여 가구 규모의 더샵리슈빌(가칭)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남선공원, 중촌시민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쌍용건설이 대덕구 읍내동, 현대건설이 중구 선화동에서 연내 공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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