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숲세권, 폭염 속 피서지로 '각광'...공원 품은 단지 덩달아 '인기'
도심 숲세권, 폭염 속 피서지로 '각광'...공원 품은 단지 덩달아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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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6월 초여름이면 서서히 폭염이 시작되며 7~8월 중순에는 정점을 기록합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장 무더웠던 2018년의 폭염일수는 35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을 강타한 폭염이후 각 지자체는 더위를 잡기 위해 도시숲, 바람길 조성 등 도시 열섬효과를 잡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폭염일수는 2019년에(15일) 2020년에는 (4일)로 효과적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18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휴식공간 충분한 도심 속 공원∙숲세권 단지 '인기'...일상 속 활력소로 자리매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주거환경 또한 쾌적한 도심 속 숲세권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지 인근 숲이 위치할 경우 기온을 3~7℃ 완화시키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한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 자료에 따르면 작년 5월 경기 화성시 동탄 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809 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 치웠습니다. 이 단지는 단지 바로 옆에 대규모 공원인 동탄여울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 숲세권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계속되는 수요로 매매시장은 물론 전세 시장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일산’의 전용 84㎡의 평균 전세가는 4억6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전세가격인 2억31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01%의 상승률을 보이며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에 공원이나 숲이 존재하는 경우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되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 길어지는 무더위, 도심 속 안식처 자처하는 숲세권 신규 단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숲세권 단지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급을 앞둔 단지가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공원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부산 시민공원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5층, 2개동, 총 468호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1518㎡) 규모인 ‘부산 시민공원’이 있어 언제든 정원처럼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향후 공원 내에는 자연 숲길, 향기의 숲, 미로정원 등 다양한 테마가 조성 예정으로 여가 및 휴식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오피스텔 128실, 라이브오피스 403실, 상업시설 27실이 조성됩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7만2000평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위치해 있고, 반석산 근린공원, 동탄여울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해 풍부한 녹지환경도 갖췄습니다.

GS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별내신도시’를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생활숙박시설 604실, 오피스텔 156실로 공급됩니다. 별내신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불암산, 수락산 등 숲세권 환경을 비롯해 산책로, 별내 체육공원, 카페거리 등도 자리하고 있어 일상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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