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비수기는 옛말"...올 여름 4만8000여 가구 연이어 공급
"7~8월 비수기는 옛말"...올 여름 4만8000여 가구 연이어 공급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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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에서 8월까지 두 달간 전국에서 아파트 4만8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상반기 예정에서 밀렸던 물량이 대거 포함됐고, 분상제 개편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아파트를 쏟아낼 전망입니다. 

◆ 분상제 개편으로 미뤄졌던 물량 '봇물'…전년 동기 대비 8590가구 늘어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7~8월에는 총 8만2359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8755가구가 일반에 풀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동기간에 나온 4만4가구보다 8590가구 많은 물량입니다. 지역별로는 지방중소도시에서 2만2127가구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수도권 1만4416가구, 지방광역시 1만2212가구 등입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 건축과 토목 생산비가 큰 폭으로 뛰면서 지연된 물량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에 맞춰 비성수기로 통하는 7~8월에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휘경3구역 재개발,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 둔촌더샵(가칭) 등 정비사업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경기에서는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광명, 의왕, 구리, 평택 등지에서 공급이 이어집니다. 지방의 경우 올 상반기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던 천안, 원주 등에서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 경기 하락 전망과 금리 인상 여파로 청약시장이 한풀 꺾이고 있어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천안 등 상반기 핫플레이스 연속 공급...주요 신규 단지 '주목'

‘유보라 천안 두정역’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7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556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 두정역 2번 출구(예정)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게다가 KTX/SRT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대로, 삼성대로, 천안 종합고속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은 물론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합니다.

같은 달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일원에 ‘봉담자이 라젠느’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862가구 규모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봉담 나들목(IC),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합니다. 화성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 등이 가까워 빠른 출퇴근도 가능합니다. 

제일건설은 강원 원주 무실동 일원에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을 선보였습니다. 총 997가구 규모로 원주중앙근린공원을 품은 공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남원주IC, KTX원주역,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고,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계획) 착공도 예정됐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 솔샘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평원중, 대성고 등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 재개발로 ‘인덕원자이 SK VIEW’ 아파트 총 2633세대 중 899가구를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GTX-C노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며, 백운공원, 내손어린이공원, 인덕공원, 내손체육공원 등 녹지공간이 인접합니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1180세대 중 686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입니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정거장만 지나면 서울 중랑구로 오갈 수 있습니다. 초, 중, 고교 등이 주변에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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