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4만1천여 가구 공급...‘최초·최고·최대’ 전략으로 승부
7월, 전국 4만1천여 가구 공급...‘최초·최고·최대’ 전략으로 승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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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적으로 공급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 단지별 청약 경쟁률 편차가 크고, 양극화가 심화되자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시행하며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 전국 4만1719가구 공급 예정...최대 물량에 차별화 경쟁 '치열'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7월 전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4만1719가구(임대 제외)로 지난 2015년 동기(4만6079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 예정됐습니다. 이는 전년동기(‘21년 7월) 2만9889가구가 풀린 것보다 약 39.58% 많은 물량입니다.

이처럼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초•최고•최대’ 마케팅을 내세운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내 최초의 마수걸이 아파트, 최고층, 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들은 희소성이 높고 상징적이어서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부산 동래구 최대 규모로 선보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11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459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 4월 대전 최초의 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공급된 ‘엘리프 송촌 더 파크’는 5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6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0.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희소한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아파트들은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경기도 고양시 대장주 아파트 ‘킨텍스 꿈에그린(‘19년 2월 입주)’은 분양 당시 일산신도시 내 최고층,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됐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043만원으로 고양시 평균 매매가 1817만원 대비 약 2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 수요자들에게 장점이 쉽게 각인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여기에 상징성, 희소성까지 갖추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분양 시장에서 이러한 마케팅을 적용한 단지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지역 대장주 아파트를 미리 선점"...전국 대표 마케팅 신규 단지는?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7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총 677가구로 구성됩니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이자 사천시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이 뛰어나고,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조성됩니다. 아울러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서부경남 권역에서 최초로 적용되며 지역에서 보기 드문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14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의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섰습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7개동 977가구, 오피스텔 2개동 266실 등 총 124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지난해 대명동에 처음으로 들어선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1차’와 함께 2332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신세계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일원에서 ‘빌리브 센트하이’를 공급 중입니다.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아파트 250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됐습니다. 단지는 마석 일대 최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돼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대부분의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돼 일조와 채광에 용이합니다. 

현대건설은 경상북도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황성’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총 608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는 LDK 구조로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또 세대 내부는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알파룸 등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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