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매매거래 역대 최고치...수도권 규제 강화에 풍선효과 '주효'
강원, 아파트 매매거래 역대 최고치...수도권 규제 강화에 풍선효과 '주효'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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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총 3만508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활발'...지역별 원주 거래량 최다 기록

연도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매매거래량은 2008년 2만건을 돌파한 이래 2012년 1만9956건을 포함해 2016년까지 약 2만건 이상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 정부가 출범한 2017년 들어 1만8164건으로 감소한 후 2019년까지 1만건대를 기록하다 2020년 2만6266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연도별 아파트 매매거래량 인포그래픽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원주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원주에서는 강원도 전체 거래량의 약 38%에 달하는 1만1669건이 매매돼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1만건을 넘겼습니다. 5843건으로 2위를 기록한 춘천과 비교해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 외에 강릉(3956건), 속초(2750건), 동해(1661건) 등이 1천건 이상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강원도의 매매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수도권의 규제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정부 당시 사실상 수도권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 청약 등의 조건이 까다로워졌고, 강원도를 비롯해 충청권 등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원주, 강릉 등을 잇는 KTX강릉선의 개통과 경기광주에서 원주를 잇는 광주원주고속도로의 개통도 강원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평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강원도의 전체 매매 거래 중 외지인의 거래량이 약 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충남, 충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바 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뎠던 강원도에 최근 수년 사이 개발 사업이 이어졌고,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책까지 더해지면서 원주 등 수도권 인접 지역은 물론 강릉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변했다”며 “현대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이 하반기에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성적을 주목해볼 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 잇단 호재에 신규 단지 '주목'...강원지역 선보이는 새 아파트는?

현대건설은 오는 8월 원주시 관설동에서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총 975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인근에 중앙고속도로 관설 하이패스IC가 예정돼 있어 향후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원주혁신도시, 무실지구의 생활권이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춘천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소양2구역을 재건축하는 ‘더샵 스타리버(가칭)’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동, 1039가구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강릉시 지변동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오는 9월 ‘강릉시 교동생활권 주택사업’으로 더리브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176가구 규모로 교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성군 아야진리에서는 태영건설이 ‘고성 아야진 공동주택’으로 데시앙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811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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