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인 여름 부동산 시장이 개막될 전망입니다. 새 정부의 첫 정책 발표까지 끝나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 관망세였던 공급자들이 돌아서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는 총 65곳•4만7076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미정을 제외한 일반 물량은 전국 3만5678가구이며, 권역별로 수도권 1만1729가구(32.9%), 지방 2만3949가구(67.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실적 1만2390가구(청약홈, 1순위청약일 기준) 대비해서는 약 188%, 전월(6월) 실적 7429가구 대비해서는 약 380% 늘어난 수치입니다.
◆ 달라지는 대출환경 영향의 ‘가늠자’ 7월 공급…‘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지속
7월 공급은 하반기부터 일부 달라질 대출환경 영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고액이라 대부분 막대한 자금을 대출받아 구매하는 만큼, 대출환경의 변화가 분양시장과 수요자들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될 전망입니다.
지난 16일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청사진 발표에서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상한선 완화 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방안에 따르면 생애최초 주택구매자들은 지역•주택값•소득에 상관없이 LTV 최대 한도가 80%까지로 완화됩니다. 대출 한도 금액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액됩니다.
다만 ‘차주단위 DSR(총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3단계’ 규제 강화는 예정대로 시행됩니다. 7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게 DSR 40% 규제가 적용됩니다. LTV 한도가 높아져도 DSR에 걸리면 대출 가능 금액이 그에 맞게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 실제 대출 금액이 늘어나는 계층은 상환능력이 높은 고소득자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에 아직 소득이 낮아 대출에 불리한 청년층의 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폭을 현행 대비 확대하는 개선안도 나왔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최근 대두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7월 시장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기준금리의 상승은 기존 변동금리 상품 대출자는 물론 신규 대출 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의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3.3% 대비 0.6%p 오른 3.9%로 집계돼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됐습니다. 이 같은 ‘역대급’ 수치에 일각에서는 ‘7월 빅스텝(기준금리가 한 번에 0.5%p 오르는 것)’까지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올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는 인상’이라는 전망은 현재 업계의 중론으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 7월, 본격적 여름 맞은 신규 공급 '활발'...전국 주요 지역 새 단지는?
서울에서는 루시아홀딩스가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5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1실로 구성됩니다. 전체 가구에서 ‘한강뷰(View)’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며, 도산대로에 위치한 주거건물 중 최고 높이인 110m 높이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덕양구 성사동 일원(원당4구역)에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동, 총 123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29가구가 일반공급 대상입니다. 수도권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 단지이며, 이에 더해 고양은평선(추진), 식사트램(추진), 교외선(예정) 등이 예정된 고양시청역(추진)이 단지 가까이에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쿼드러플’ 교통망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인천에서는 DL건설과 DL이앤씨가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동, 총 150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57가구가 일반공급 됩니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향후 ‘GTX-B(착공 예정)’ 노선까지 개통되면 ‘트리플역세권’이 완성될 전망입니다.
또 극동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로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주안 로얄맨션’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6층, 2개동, 총 35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중 아파트 11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08실을 일반에 공급하며, 도보권에 수도권 1호선인 간석역이 위치합니다.
대전에서는 한화건설이 서구 정림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동, 총 1349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이 자연친화적 공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DL이앤씨가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72가구로 조성됩니다. 원주 대표 주거지인 무실동과 반곡동을 가까이 두고 있어, 입주민들이 핵심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