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2만1423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5.6% 감소한 수치입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누적 대수가 15만2432대로 전년 동기 17만2146대에 비해 11.5% 감소했습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7월 BMW가 5490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쟁업체 벤츠의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판매량이 23.0%나 급감해 BMW가 6월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5460대, 아우디 1865대, 폭스바겐 1041대, 볼보 1018대, 쉐보레 1004대, 미니 945대, 포드 935대, 토요타 612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습니다.

반면,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포드 Explorer 2.3(728대)가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638대), BMW X3 2.0(530대)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은 1만1488대, 2000cc~3000cc 미만 6497대, 3000cc~4000cc 미만 1359대, 4000cc 이상 328대, 기타(전기차) 1751대로 나타났습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이 약 49%의 점유율로 1만481대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어 하이브리드 5569대, 디젤 2720대, 전기 175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02대 순이었습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하슬 기자 kimhaseul@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