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개인투자자, 해외증시 3배 ETF 투자 유의해야"
금융감독원 "개인투자자, 해외증시 3배 ETF 투자 유의해야"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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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거래 시 고위험 상품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개로 2019년 80만개 대비 약 6배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정보 탐색에 익숙하면서 위험 성향이 높은 20·30세대의 계좌수가 각각 101만개, 121만개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개인 투자자는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적극적 투자성향을 나타내는 양상을 보인다"며 "주로 나스닥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면서 레버리지 ETP(ETF·ETN)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에 대한 투자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22년도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레버리지형 ETF였습니다. 특히 국내 ETF에는 없는 고배율(3배) 레버리지 ETF 등 단기 변동성이 큰 상품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매우 높은 가격 변동 위험뿐만 아니라 수익률 복리효과 등 여러 투자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며 "특히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해외 증권시장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경우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레버리지 ETF 등에 내재된 투자 위험요소를 인지하지 않고 단기 고수익만을 기대하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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