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상반기 호실적' 현대해상, 약점 보완·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
[이슈] '상반기 호실적' 현대해상, 약점 보완·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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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5년내 최대 실적...올해 전망도 맑음
- 손해율 집중 관리...수익 중심의 경영 강화
-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ESG경영 적극 실천 

현대해상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부족한 부분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수익 중심의 경영을 지속 추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ESG경영도 꾸준히 실천하려 합니다.  

◆ 상반기 5년내 최대 실적...올해 전망도 맑음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14억원입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41.1% 늘어난 규모입니다.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입니다.

2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2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845억원으로 59.6% 늘었습니다. 역대 분기 최대 기록입니다. 장기, 자동차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됐습니다.

경과보험료 성장으로 사업비율도 하락했습니다.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위험손해율과 자동차손해율이 추세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내장 보험금 축소가 실손 손해율 개선을 이끌었던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지금과 같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현대해상의 올해 순이익을 5838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사업비율 개선과 언더라이팅 강화 등의 노력이 수익 개선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손해율 집중 관리...수익 중심의 경영 강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더 개선할 부분도 있습니다. 매출 규모에 비해 순이익은 업계 5위로 만족스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상품 판매가 늘어난 만큼 발생손해액도 증가한 탓입니다.

따라서 현대해상은 손해율을 더 철저히 관리 할 방침입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채권과 대출 등 이자성 투자 자산의 보유 이원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신규 투자 시에는 위험요인 분석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측은 "매출 성장세 유지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채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 '마이금융파트너'를 통해 판매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영업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시장에서도 수입보험료 3565억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고, 올해 목표는 38070억원 달성입니다. 

◆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ESG경영 적극 실천 

현대해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도 공략하며, 관련 서비스도 확대 중입니다. 헬스케어 플랫폼 '하이헬스챌린지'가 대표적입니다. 2019년 서비스 시작 당시 하이헬스챌린지 가입 고객은 4000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4만5000여명으로 급증한 상태입니다. 또 현대해상은 최근 하이헬스챌린지에 ‘비대면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도입했고, 향후 인공지능(AI)을 통한 식단과 영양 분석, 멘탈 관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핀테크 업체들과 제휴하며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인슈어테크 대표 기업 '보맵',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인 '마카롱팩토리', '차봇' 등 9곳의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ESG경영에도 적극적입니다. 지난해 2월 ESG운영위원회를 신설했고, 지난 2월에는 상위 위원회로서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특히 환경 분야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회책임투자채권과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관련 사업 등에 투자해,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종이 없는 업무'를 위한 디지털 창구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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