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58개 증권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25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 9763억원(-47.4%) 감소했습니다.
수탁수수료는 1조3093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등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1504억원 감소했습니다. IB부문수수료는 1조 5796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30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1억원(-6.2%) 감소했습니다.
2분기 증권사의 자기매매손익은 1조2062억원으로 1분기 대비 6455억원(-34.9%) 감소했습니다. 주식관련순익은 49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81억원 늘었으나 채권 관련 손익은 금리 상승 여파로 1조412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1분기(-1조3651억원)에 이어 대규모 손실을 이어갔습니다.
2분기 기타자산손익은 186억원 손실을 나타냈습니다. 펀드 관련 손익이 1조1005억원 손실로,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이 2668억원(-32.0%) 커졌습니다.
2분기 말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654조5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4조9000억원(-0.7%) 감소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2분기 말 현재 평균 718.4%로 1분기 말 대비 10.5%포인트 높아졌고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53.6%로 같은 기간 15.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한편 2분기 국내 4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04억9천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억1천만원(20.8%) 증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수탁수수료 감소와 채권평가손실 등 이익성장세가 둔화되는 과정에서 증권회사의 고위험·고수익 추구 및 손실인식 지연 등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며 “부동산PF 등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 및 건전성 관리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증권사의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와 비상대응계획 수립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