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조성 속도내는 충청권...연내 2만8000여 가구 공급 예정
‘메가시티’ 조성 속도내는 충청권...연내 2만8000여 가구 공급 예정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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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충청권에서 2만8000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천안·아산에 물량이 다수 몰려있고, 논산에서는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입니다. 특히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역별로 기반산업 조성이 활발해 새 아파트의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 충청권, 천안·아산권 공급량 약 65% 차지...브랜드 아파트 공급 집중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충청권에서 총 2만8527가구가 공급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8월까지 선보인 2만2618가구 보다 늘어난 물량입니다. 시장 관망세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미뤄졌던 단지가 연말까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천안•아산’에 전체 공급량의 약 65%가 집중된 충남이 1만8300가구로 가장 많고, 충북 5455가구, 세종 1800가구, 대전 2972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충청권 주요 신규공급 단지 인포그래픽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은 많은 만큼 주요 건설사 시공 단지에 청약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입지가 좋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부동산 시장우려 속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대전에서는 올 7월 ‘중촌 SK뷰’가 22.1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제천에서도 5월 공급된 ‘제천자이 더 스카이’가 단기간 100% 계약을 마쳤습니다.

충청권이 거대한 경제 공동체로 묶이고 있어 지역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구성에 합의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특별자치단체인 '충청광역청'(가칭)을 출범하기로 뜻을 모은 상태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가을 분양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 이후 건설사별로 본격 분양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금리인상 등 변수가 있어 입지 여건과 분양가, 개발호재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여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천안·아산·논산' 브랜드 단지 공급 '활발'...상품성 갖춘 주요 단지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위치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11월 충남 내 2개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섭니다. 논산 강경읍에서는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375가구를 연무읍에서는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433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육군훈련소 인근 연무읍 일원에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약 85만㎡) 조성이 추진 중이며, 논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경제 생태계가 조성 예정인 점도 호재로 꼽힙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스마트밸리 등 기반산업이 탄탄한 충남 천안과 아산에도 공급이 예정됐습니다. 9월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는 롯데건설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시장에 선보입니다. 단지는 584가구로 조성됩니다.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도 같은 달 서북구 부성지구에서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316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아산에서는 GS건설이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총 1588가구 대단지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충북 음성에서도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총 1505가구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대전에서도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이어집니다. 포스코건설과 계롱건설 컨소시엄은 대전 서구 용문동에 재건축 단지인 ‘둔산 더샵 엘리프’ 총 2763가구 중 1935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입니다. 유성구 학하동에서는 한화건설이 9월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총 1754가구 중 872가구를 일반에 공급합니다.

세종에서는 6-3생활권 UR3블록에서 258가구를 비롯해 5-1생활권 L9블록에서 408가구, 5-1 생활권 L12블록에서 756가구를 각각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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